2010. 5. 23. 13:54

John Coltrane - Everytime We Say Goodbye


인천 신포동의 뒷골목에서 소주 두어병을 먹고 터벅 터벅 걸어나올때는.....

이 오래되고 낡은 이제 발길이 뜨문 구 도심의 보도블럭을 걷자니.. 문득 존 콜트레인의 음악이 듣고 싶어진다...

구한말 외국세력들이 조선을 침탈하기 위해 세운 여러 기관들의 고풍적인 아름다운 건물들은...

우리내  사람들의 고충과 아픔을 먹고도 아직 저리 아름답게 서있지 않는가...

저 뒤의 서해바다 바람을 맞으며.. 소주 두어병에 고딩시절 들었던 그 음악을 갑자기 듣고 싶어지는건 왜이지..

뽕짝이나 들으며 노래방에서 아줌마나 주물러야 하는 내나이에...

문득 어린시절의 나를 생각하며 이 음악이 듣고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