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8. 02:55

프로야구 모기업 연구 - 롯데자이언츠 와 롯데그룹


프로야구 모기업을 알아보자




1. 롯데자이언츠 와 롯데그룹

롯데 자이언츠 - 부산을 연고로 하는 기업입니다. 구단주는 한국, 일본 롯데그룹의 창업자인 신격호 회장입니다. 그러나 실제 구단를 운영하는 사람은 신동인 구단주 대행입니다.

신동인 구단대행은 신격호 회장의 5촌 조카로서 신격호 회장의 신동인의 부친으로 부터 어린시절 많은 서포트를 받았기 때문에 신동인 구단대행을 한국 롯데의 중추인물로 이끌어 왔다 합니다.

* 일본 롯데와 한국롯데.

1945년 재일 한국인 1세인 신격호 회장(일본명: 시게미치 다케오)이 도쿄도 스기나미구에서 히카리 특수 화학연구소를 설립하여 남성용 화장품 제조회사로 출발을 합니다.

1947년 롯데그룹의 효시가 되는 추잉검의 제조를 개시하기 시작하여 1948년 주식회사 롯데(일본)사를 설립합니다.
당시 일본 수입규제 대상이었던 천연치굴의 수입해제를 일본정부로 부터 얻어내서 치굴을 사용한 츄잉검의 제조를 시작합니다. 당시에는 신회장 자신이 리어카에 츄잉검을 실고 이동판매를 했습니다.  그 후 스피어민트검과 그린검이 대 히트합니다.
그 후 공장을 도쿄의 신주쿠의 오오쿠보역 주변으로 옮기게 됩니다.

1959년 TBS방송국에 롯데노래의 앨범이라는  방송을 개시하게 되는데 [맛의 연인 롯데 제공] 으로 시작하는 프로그램 사회자 코멘트는 유행어가 되고, 롯데라는 이름이 급격히 유명한 굴지의 회사가 됩니다.

1964년 초코렛 제조를 개시하고 카라멜 초코렛을 발매하기 시작하는데..
1965년 롯데사의 혁신적인 전환이 시작됩니다. 일본 사업체의 성공으로 한국롯데를 설립하게 되죠.

그리고 야구단 大海오리온스의 가장 큰 서포트즈가 되고, 이 오리온스는 롯데오리온스로 개명하게 됩니다. 이 오리온스 팀이 지금의 롯데 치바마린스의 전신이 되는 팀입니다.

내친김에 1971년에는 오리온스구단을 완전 매입하고 일본롯데의 계열사로 만들어 버립니다.

2007년에 이르러서는 일본의 산업활동재생특수유치법을 근거로 하여  주식회사 롯데 홀딩스로 모기업을 개명하고, 한국 및 일본의  롯데그룹의 일부를  롯데홀딩스를 지주회사로 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지금의 일본롯데,한국롯데는 과연 어느나라 기업일까요? 

답은 일본 롯데는 일본 기업이고 한국 롯데는 한국 기업입니다. 모든 계열사가 활동하는 국가의 자체 법인으로 되어 있고, 일본롯데는 일본에서 수익을 내고 다시 일본에 투자하며, 한국 기업은 한국에서 수익을 내고 다시 한국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삼성 그룹 전체의 지주회사가 에버랜드 이듯이 한국롯데 그룹의 일부 계열사는 일본 롯데 홀딩스의 수하 계열사가 됩니다.. (롯데백화점,롯데제과,롯데호텔,롯데칠성음료,롯데월드,롯데주류)

그러나, 롯데 홀딩스는 일본 그룹이기다 라기 보다는 다국적 기업적 성격이 강하며, GM대우가 실제적으로 GM의 계열사 이지만 한국 기업이듯이 일본과 한국의 롯데는 뿌리는 같지만 별개의 기업이다 라는 식의 등식이 알맞습니다.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중 어디가 더 규모가 큰가?

- 당연 한국롯데가 규모가 큽니다. 일본은 롯데제과 단일 회사의 이미지가 강한데 비하여, 한국에서는 소비재사업부터 케미칼,전자,금융을 망라하는 롯데재벌의 이미지가 강하고, 창업자인 신회장이 1965년 한일협상에 의해 모국인 한국에 롯데그룹을 발족하고 일본이상의 거대기업그룹으로 성장시켰기 때문입니다(제3공화국과 제5공화국을 거치면서 롯데그룹 자체가 외국투자회사로 취급되면서 정부로부터 여러면에서 혜택을 받은것도 한몫합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롯데에서 번돈으로 한국롯데에 투자해서 한국롯데를 만들었지만 다시 한국롯데에서 번돈을 한번도 일본으로 역투자된 경우가 없다는 점에서 보아도 신회장의 일본롯데와 한국롯데의 경영방식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구조때문에 극우쪽 일본인들이 바라보는 일본 롯데의 이미지가 별로 안좋은것도 사실입니다. 

단순히 피라미드의 제일 위에 있는 일본 롯데 홀딩스가 일본기업이기는 하지만 한국롯데, 일본롯데를 망라하여 롯데그룹은 창업자 신격호회장 일가를 중심으로 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보는것이 합당합니다.

현재는 한국,일본만이 아니고 미국의 롯데USA,중국의 락천식품과 락천투자,대만의 락천제과, 동남아 국가들의 롯데법인이 설립되어 있고, 한국 롯데를 기반으로 하여, 다국적기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롯데마린즈와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와 롯데 마린즈와의 관계는 일절 없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설립직후 1990년 중반까지 롯데 마린즈의 로고와 유니폼을 그대로 차용해와 두 팀간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지만, 실제로 구단주만 같을 뿐 아무런 상관이 없는 별개의 팀입니다.

롯데마린즈는  차남인 신동빈씨가 구단대행을 맡고 있으며, 롯데자이언츠는 일본과 전혀 관계가 없는 한국태생의 신회장의 5촌 조카인 신동인씨가 구단대행을 맡고 있습니다.

-후계구도.

일본 롯데는 신회장의 장남인 신동주씨가 한국롯데는 차남인 신동빈씨가 한국롯데쇼핑은 장녀인 신영자씨가 후계자로서 각기 대물림 받을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현재 1977년 신회장과 관계를 맺었던 서미경씨사이에 태어난 차녀 신유미가 롯데시네마의 매점운영권을 갖고 있는 유원실업의 지분의 대다수를 매입하면서, 약간의 파장이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장남은 일본롯데를 차남은 한국롯데를 맡는다는 기존의 시나리오는 그다지 큰 변수는 없을것으로 보이네요..

* SK팬인 제가 궁금해서 알아본 과연 롯데는 일본기업이냐? 아니면 한국기업이냐에 대해서는... 동북아를 중점으로 한국을 메인사업장으로 가진  다국적기업이라는 결론이 나오네요...모든 경영이 신회장가에 중점되고 있기는 하지만 신회장 사후 과연 왕자,공주의 난이 발생하냐는 두 국가를 통틀어서 매우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것 같군요..일본롯데홀딩스를 먹는 사람이 이긴다에 한점 주고 싶습니다..



신회장과 후계자들의 국적 - 우선 신회장과 그의 자식들에게 신회장 자신이 한국국적을 유지시키는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일본롯데를 맡는다는 가정에 있는 장남인 신동주씨나 차남인 신동빈씨도 예외는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이들 모두 어릴적에는 한국,일본,영국의 세가지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남인 신동주씨는 지금은 골격상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본국적도 포기하지 않은 상태인데 두 나라 모두 성인이 될시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이중국적을 법적으로 유지시키고 있느냐는 절대 의문 사항입니다..

차남인 신동빈씨는 한국롯데를 이어받을 시나리오가 강하기 때문에 지금은 한국국적이지만, 한때 이중국적일때 일본인 자격으로 토지를 불법 매입하고 2달후 매스컴에서 이슈화되자 급격히 한국국적으로 옮겼던 전력이 있었습니다.  

물론 창업자인 신격호씨는 한국국적만 가지고 있는 단일국적자입니다.

하지만, 의문점이 드는것은 장남인 동주씨는 한국국적의 재미교포와 초라하게 한국에서 결혼했고, 차남인 동빈씨는 일본귀족과 일본에서 성대하게 결혼했다는것이죠...

신격호 회장의 자신의 사후 롯데의 후계구도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는것이 정답입니다..ㅎㅎ
 

다음번 포스팅엔 기아타이거즈는 해태타이거즈냐? 하는 물음으로 현대가에 대해서 좀 알아봐야겠네요..
생각으로는 맘에 안드는 팀부터 기아-롯데-두산-삼성-한화-혀로즈-엘지-SK순으로 해보고 싶었는데 롯데가가 궁금해서 롯데부터 손을 대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