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6. 00:11
사라진 고대 기마국가, 유목국가 흉노(匈奴)이야기- 역사에서의 등장
2009. 5. 6. 00:11 in Consideration & History
한무제와 이릉
북방의 이민족 흉노를 정벌하기 위해, 한무제는 그의 총애하는 후비의 형제인 이광리로 하여금 흉노를 정벌케 하고자 하였으나, 이릉장군은 이광리로서는 흉노를 대적할수 없다고 간하다 무제의 노여움을 받는다.
결국 한무제는 이광리를 총사령관으로 하고, 이릉을 휘하 장수로 출전시키는데 이릉의 작전대로 흉노를 분산시키기 위해서 이릉은 5000의 기동대를 선발로 적진으로 들어가서 흉노군 10만과 용맹하게 싸운다.
하지만 이릉을 시기하던 이광리는 이릉을 지원하지 않게되고, 결국 이릉군사는 고립된다.
이릉의 군사는 식량과 무기가 떨어질때까지 마지막까지 버텼으나, 지원군이 오지않아 결국 남은 군사들을 데리고 흉노족의 항복권유에 손을 두고 만다.
이에 한무제는 탐탁치않게 여겼던 이릉의 처리를 어떻게 할것인가 대해 조회를 열게된다.
한무제와 사마천
평소 한무제가 이릉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것을 아는 중신들은 이릉에 대해 인신공격을 하면서, 이릉의 식솔들을 죽여야 한다고 아첨하게 되는데 , 이때 단 한사람 태사령 사마천만이 이릉의 용맹함과 이광리의 잘못을 간하며 , 이릉의 식솔들을 처벌하는것은 불가하다며 충언을 무제에게 이른다.
무제의 속셈을 알면서도 무제에게 이릉을 변호한 사마천이 노여워, 한무제는 사마천에게 궁형내지 사형을 택하라는 벌을 내린다. 당시로서 궁형은 사형보다 더 무서운 형벌로 취급되던 시절이었다.
사마천은 그의 부 사마담의 유언(중국의 역사서를 체계적으로 남기는일)을 지키기 위해, 조롱거리가 되는 궁형을 택하게 된다.
흉노와 사기
궁형을 받은 사마천은 옥사에서, 또한 환관이 되어 130권에 달하는 중국고대역사를 집필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사기(史記)이다. 사기는 동양역사서의 교본이라 할수 있는 편년체의 역사서를 탄생시킨다. 고대 하나라부터 한나라에 이르는 역사를 망라한 역사서이다.
사마천의 사기에는 "흉노열전"는 제목으로 흉노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문자로된 역사서에서 흉노는 최초로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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